사순절 사랑의 환경 실천 운동 \"요천을 깨끗이\"_남원 쌍교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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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3-31 조회 1,540회본문
전주 교구 전북 남원 쌍교동 성당(주임 김 요안 신부)의 교우 150여명이 지난 3월 30일(일) 교중 미사 후 사순절 사랑의 환경 실천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 행사는 남원시의 젖줄인 요천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보존하고 교회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실천하자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날 참여한 교우들은 "요천을 깨끗이"라는 띠를 가슴에 두르고 본당에서 남원시 정수장까지 2km 정도의 구간을 도보로 움직이면서 갖가지 생활 쓰레기와 식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쓰레기 등을 2시간동안 수거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노 향숙(프란치스카) 자매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보호를 위한 행사에 참여한 것이 미래의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앞으로 행사에 계속 참여할 것을 희망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면서 김 요안 신부는 "교우들의 뜻밖의 호응에 깊이 감사 드리며, 남원 시민의 일원으로 이번 행사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정기적인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생활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던 당일 행사 경험을 토대로 남원 시민의 젖줄인 요천 주변을 우리 교우들의 힘으로 정화시키는 데 앞장 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어린이부터 연로한 교우들까지 적극적인 참여로 치러진 이 날 행사로 앞으로 남원 지역의 복음화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구취재기자_송 향 순(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