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동성당(주임=최용준 신부) 가난한 이의 모후 꼬시미움은 지난 10월14일(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팔복성당 주임 나궁렬(요셉) 신부를 초청하여 「임마누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주제로 전단원 교육을 280여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나 신부는 “「임마누엘 하느님」은 인식의 대상이 아니고 체험의 대상입니다. 즉, 하느님이 계시다 안계시다의 문제가 아니고 내가 하느님을 체험했느냐의 문제입니다. 나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신앙인입니다.”라며 교육을 시작했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이유는 그분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체득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음으로 인해서 기쁨을 누리고 불가능이 없다는 마리아의 신앙을 내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불가능이 없는 하느님을 내 뒤에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주님께서는 나를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시고 해결해주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갖고 살 수 있습니다. 한주 동안에 있었던 주님께 감사드릴 것들을 ‘빵’이라는 것에 바치고, 힘들고 어려워서 한주 동안 고난 속에 살아 간 분은 포도주라는 예수님의 ‘피’ 속에 내 고난을 담아서 하느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봉헌이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만 봉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고난까지도 봉헌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주님께 다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