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최초의 영구 상가 성당인 우림성당 봉헌식이 11월 15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3가 651 상산빌딩 4층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님의 주례로 거행됐다. 우림성당은 전주 우전본당과 삼천동 본당 일부 세대가 분리 설립된 본당으로 구역 내 전 지역이 도시 개발 완료 지역이라 성당 부지를 구입할 수 없어 상산빌딩 4, 5층을 분양 받아 성당으로 사용하게 됐다. 빌딩 4,5층 210여 평을 매입 4층은 350석 규모의 본 성전, 5층은 교리실, 회합실, 사무실 등으로 꾸민 우림성당은 건물 매입에 5억 여원, 본 성전 의자 및 집기, 4,5층 내부 시설 등에 3억 5천 여만 원 등 총 8억 5천 여만 원이 소요됐다. 이날 봉헌식을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님은 『기존 상가를 분양 받아 성전으로 사용하는 일은 우리 교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어려운 과제를 잘 풀어 주신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치하하고『문 하나만 열면 장사하시는 비신자들이므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어 그 분들께 형제애를 전하는 데에는 다른 어떤 본당보다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어진 환경을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이 관영(홍보국 보도기자 / 가톨릭 신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