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게 세상속으로_홍보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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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9-20 조회 2,339회본문
지난 9월7일(금)까지 전주교구 장애인 복지 협의회(하나회)에서는 지도신부인 양석현 신부와 회원, 봉사자를 합하여 139명이 제주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평소 이동이 불편하여 장거리 성지순례는 생각도 못했지만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하며 떳떳한 모습으로 세상과 더불어 하나 되기 위하여 큰 용기를 낸 것이다. 박경자 자매는 “하나회 회원들의 바람 앞에선 하느님도 어쩔 수 없으셨는지 순례기간 내내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다”며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불편했을 텐데도 잘 견디며 기쁘게 여행하는 회원들게 감사를 전했다.
하나회 회원들은 성 이시돌 목장 내에 있는 ‘삼뫼소 은총의 동산’에서 양석현 신부에게 루드르의 성모 발현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성지순례를 시작하였다. 힘들고 피곤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7일 저녁에는 김영자 자매로부터 ‘하나회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들었으며 애덕의 집에 대한 소개도 받았다. 8일에는 신앙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그리스도의 증거자로서 신앙의 모범을 보여준 정난주 마리아(화사영의 처)의 유해가 모셔진 대정성지와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관이 있는 용수성지를 둘러보았다. 용수성지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가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길에 풍랑을 만나 표착했던 곳이다. 마지막 날에는 성직자와 평신도들의 공동 안장지로 사용되고 있는 천주교 성지인 황사평 성지를 순례하였다. 그곳에는 신축 교안 시에 희생된 무명의 순교자와 초대 제주교구장 현 하롤드 대주교, 한국 천주교의 새 성경을 번역한 임승필 요셉 신부가 모셔져 있다.
최기용 형제는 “ 더욱 의미 깊었던 일은 9일 황사평 성지에 들렀다가,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인 애덕의집에서 드린 미사였다. 이대원 원장 신부님과 양석현 신부님이 공동으로 집전한 미사에서 원생들이 부른 천진한 노랫소리와 율동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박3일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회원들의 얼굴에는 피고한 기색은 찾아 볼 수 없었고, 사랑과 기쁨, 행복함이 가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다음에는 해외여행도 계획 할 것이라며 모두가 감사하고 즐거웠노라고 입을 모았다.
성지순례를 마치는 자리에서 양석현 신부는 이번 성지순례에 후원해주 주신 모든 분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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