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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본당설립 130주년’ 기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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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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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최초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의 순교터이며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전동성당(주임=여혁구 신부)은 5월 5일(주일) 김선태 주교 주례로 ‘본당설립 13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130년 역사를 뒤돌아보면 전주교구에서 신앙의 맏형 역할을 다하신 전동성당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범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본당은 1889년 5월 중순 전주 교우들의 요청과 노력에 의해 소양면 대성리에 설립되었다. 1891년 6월 23일은 (현)전동성당으로 본당이 이전되어 본격적인 전교 활동이 시작된 기념비적인 날이다. 1908년 전주 신앙공동체의 평생의 꿈인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1914년 외형 공사가 마무리되고, 1931년 6월 18일 부대시설 등 모든 시설 완비하여 23년에 걸친 대역사를 마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동성당은 1956년 중앙성당이 준공되기 전까지 전주교구 주교좌성당이었으며 1981년 9월 대한민국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었다.
성당 입구에 ‘한국 최초 순교터’라고 새긴 기념비는 한국 천주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며 거룩한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준 신앙선조들의 순교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김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