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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최여겸과 개갑장터’ 학술대회[가톨릭신문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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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9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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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최여겸과 개갑장터’ 학술대회[가톨릭신문 2010-09-05]
 “‘개갑장터’ 순례지 개발 절실”
발행일 : 2010-09-05 [제2712호, 2면]
순교자 최여겸(마티아·1763~1801)이 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개갑장터(현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석교리 190) 일대를 고창지역 관광지와 연계, 관광벨트로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나종우 교수(원광대)는 8월 27일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사)고창문화연구회 주최 ‘순교자 최여겸(崔汝謙)과 개갑장터’ 학술대회에서 “최여겸 순교자의 순교터인 개갑장터는 한국교회 순교의 ‘남방한계선’이란 점에서 교회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진소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는 호남지역의 천주교 수용과 전교 과정 및 당시 최여겸의 역할 등을 소개했고, 최영준 명예교수(고려대)는 개갑장터의 규모와 장터 형성 및 폐쇄 과정을 고지도, 문헌, 지형 등을 통해 처음으로 고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희 신부(고창본당 주임)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순교자 최여겸의 존재와 개갑장터의 역사·지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됐다”며 “오는 2014년까지 개갑장터에 순교 현양탑과 최여겸 동상, 야외 제대, 대형 십자가 및 성모상을 설치하고 순례객들을 위한 쉼터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순교자 최여겸은

최여겸(崔汝謙)은 1763년 개갑장터 인근 갑촌에서 태어나 윤지충(바오로)에게 교리를 배웠으며, 이존창(루도비코)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된 그는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다 7월 19일(음력) 개갑장터에서 참수형을 받고 38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현재 ‘하느님의 종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에 포함돼 시복시성을 위한 교황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곽승한 기자 (paul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