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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창립 40주년 ‘기쁨’[가톨릭신문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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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7-13 조회 3,5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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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창립 40주년 ‘기쁨’

삼양사 소작답 양도투쟁 등 농민 권익보호 활동 앞장서
생명공동체 운동 등도 전개 

발행일2016-05-01 [제2992호, 4면]

4월 23일 전주 가톨릭센터에서 봉헌된 전주 가톨릭농민회 40주년 감사미사에서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회장 김보성, 지도 조민철 신부)는 4월 23일 전주 가톨릭센터에서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창립 40주년 감사미사 및 풍년기원 한마당 잔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의 감사미사와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나눔잔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호 주교와 박창신 신부 등 역대 지도신부와 정현찬 한국가톨릭농민회장 등 전국 각 교구 농민회 관계자,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내빈과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미사 후 가진 기념식에서는 4·5대 회장을 역임한 신태근 전주교구 가농동지회장, 10대 부회장을 지낸 장순자 가농동지회 총무, 가톨릭농민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 40년사를 집필한 전준형씨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40년사 봉정식, 연혁보고, 축사가 이어졌다.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는 1965년 결성된 가톨릭농촌청년회 전북지구를 모태로 10여 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1976년 ‘가톨릭농민회 전북지구 연합회’로 출발했다.

삼양사 소작답 양도투쟁, 수세 폐지운동 등 농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오다 1990년 전국 농민총연맹 출범으로 생명공동체 운동으로 전환했다. 2001년부터는 각 본당에 우리농산물 직매장을 개설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운동 등으로 농촌 환경 보존을 위해 활동했다. 현재는 지난해 11월 14일 전국농민대회 참가 도중 경찰이 쏜 진압용 물대포에 맞아 지금까지 의식불명인 백남기 농민을 위한 관련자 처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과 축사를 통해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는 군사독재 시절 목숨을 걸고 투쟁해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그 결과 세계에서 인정하는 농민단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을 닮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활동을 하려면 먼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