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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전주교구 칠보 선교본당, 능교공소 신축 경당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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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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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칠보 선교본당, 능교공소 신축 경당 축복식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전주교구 칠보 선교본당(주임 이봉석 신부)은 11월 15일 오전 10시30분 전북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신기마을 현지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및 지구사제단 합동으로 능교공소(회장 이동섭 마티아) 신축 경당 축복식을 가졌다.

1982년 건립된 기존 공소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마련된 새 능교공소 경당은 대지 2128.5㎡에 건물면적 166.98㎡의 적벽돌조 건물로, 경당과 교육관 및 부속 건물로 이뤄져 있다.

외형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상징하는 세 개의 조형물과 종탑이 지붕 위로 높이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비는 50여 명의 공소 신자들이 정성을 모은 7000여 만원과 모 본당인 신태인본당 보조금 1400여 만원, 은인들의 도움 8600만원 등 총 1억7000여 만원이 소요됐다.

1899년 전북 정읍 신성리본당 산하에 설립된 능교공소는 병인박해를 피해 순창과 정읍 등 산간오지로 피신했던 교우들이 박해가 끝난 후 모여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곳이다. 1905년 11월 뮈텔주교가 당시 능교공소를 방문해 신자 337명에게 견진성사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1929년 능교본당으로 승격돼 산내, 산외, 칠보, 태인, 순창, 쌍치 지역을 관할한 후, 1934년 본당이 태인으로 이전할 때까지 현재 신태인본당의 전신 본당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봉석 신부는 “새 경당이 전국의 신자들에게 피정의 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관영 전주지사장

출처 : 가톨릭신문 제2624호 2008년 11월 23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3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