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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성경을 알고 복음 선포에 헌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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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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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알고 복음 선포에 헌신해야 "

교황, 세계 주교 시노드 제12차 회의 개막미사 강론

   세계 주교시노드(주교대의원회의) 제12차 정기회의가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주례하는 개막미사로 막이 올랐다. ▶관련기사 7면

 

 26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이번 세계 주교시노드는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을 비롯해 타종교 대표자와 전문가, 참관인 등 300명이 참석해 하느님 말씀이 담긴 성경에 대해 연설과 토론을 이어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한국대표로 참가했으며 한국평협 한홍순(토마스) 회장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중국 교회 주교들은 중국 당국이 출국을 허락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교황은 교회 생활과 사명에서의 하느님 말씀을 주제로 한 세계 주교시노드 개막미사 강론에서 "하느님 존재를 부정하는 현 시대에 성경은 교회 선교 사명의 핵심이다"며 가톨릭교회가 성경을 알고 복음을 선포하는데 헌신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교황은 또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느님 말씀 뿐이다"며 "하느님은 계시지 않고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라고 천명하는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성경만이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과연 하느님 없이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정의와 평화를 건설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하느님을 부정하는 현대 사회 풍조에 우려를 나타냈다.
 교황은 "이번 시노드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느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인간 삶 중심에 하느님 말씀이 놓여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성경의 주제로 한 시노드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바티칸시티=CNS]

출처 : 평화신문 제989호 2008년 10월 12일자 1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