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지도=장상원 신부)는 지난 4월 20일(주일) 인후동 성당에서 빈첸시오회 창립 175주년과 교구 도입 41주년을 기념하는 영성강의와 미사 그리고 나눔 시간을 가졌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의 강 레지나 수녀는 빈첸시오 성인의 삶을 소개하며 빈첸시안들이 그저 봉사하고 있다는 생각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 필요한 영적 물적 도움을 주는 빈첸시오 성인 영성을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미사에서 이병호 주교는 "각자의 성화를 위해, 가난한 사람이 아닌 하느님께 눈을 맞추고 사는 빈첸시안들에겐 남을 돕는다는 것은 그 수단에 불과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들을 구체적으로 만나고 돕는 빈첸시안들이 바로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의 힘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