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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차 성소주일 미사 및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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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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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주일) 성소주일을 맞아 천주교 전주교구청 운동장에서 제53차 성소주일 미사와 행사에 1,700여명이 참석했다.

성소주일은 사제와 수도자들, 일반 신자들 각자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성소·聖召)’에 대해 생각해보며 그 부르심에 걸맞게 살아가도록 가톨릭 교회 공동체가 함께 다짐하는 날이며, 가톨릭교회는 부활대축일 이후 세 번째로 돌아오는 주일을 성소주일로 지내고 있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았다라면”(요한 4:10)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성소국(국장=이금재 신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고 성소에 응답하는 청소년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가정에서 성소에 관한 관심과 기도로 자녀들을 격려하고, 부모님들은 기쁘게 성직자, 수도자를 봉헌하며 예비신학생모임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미사 중에 김민석 신학생(광주가톨릭대학교 2학년)은 부르심을 받은 본인 이야기를 발표했고,이병호 주교는 성녀 소화데레사 자서전과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본받아)을 읽으면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사제직의 길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청소년들에게 성소를 권유했다.

포스트게임에서는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생을 비롯해 인보성체수도회, 성도미니코선교수도회, 마리아의 딸 수도회. 성바오로의 딸, 살레시오회, 성가정의 카푸친 수녀회,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예수 수도회와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수도복 체험 등을 하며,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도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김도희·최강은(효자4동 성당)어린이는 부스체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세월호 2주기 리본을 걸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날 참여한 모두는 자비의 특별희년의 성소주일에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수 있었고 우리 목소리를 먼저 알아들으시는 주님을 믿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었다. 

 

글 : 이진주, 사진 : 장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