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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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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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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교구장=이병호 주교)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기념하며 5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초남이 성지에서 치명자산(약 20km)까지의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도보순례길에는 이병호 주교, 사제들, 수도자, 평신도 등 350여명이 참가했다.
하태진(초남이성지 담당) 신부는 “신앙의 길은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순교하지 않은 신앙인들은 순교자들과 함께 있고 순교자들처럼 살면, 하느님께 나아간다는 하나의 큰 지표가 되는 것이다”며 “순례는 기도이며 기도 안에서 이순이 루갈다가 어머니에게 쓴 옥중편지를 묵상하고 순례길을 걸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이병호 주교는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조그마한 노력은 하느님의 자비의 품 속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다. 하느님께서 오늘 우리를 불러주시고 이 자리에 참여하게 해주신 것만 해도 큰 자비이다”며 “우리 교구는 한국교회 역사에서도 위대한 순교선열들을 모신 곳이니 긍지로 삼고, 여러분들 정신 속에 이분들의 후예로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성환(치명자산성지 담당) 신부는 “순교 성지를 순례하는 여정은 순교영성을 매개로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여전히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는 성지관광식의 순례가 되기도 하여 고유의 순교영성을 체득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순교의 정신을 올바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걸으면서 원래 순례 의미에 속하는 ‘회심’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는 요안루갈다 동정부부가 살았던 초남이 성지에서 7분의 순교자들이 묻혀계신 치명자산까지 도보순례를 하면서 순교정신을 묵상하는 순례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행사이다. 그래서 순교자들 가운데 ‘한국 순교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진주’인 동정부부 순교복자의 이름을 따 ‘요안루갈다길’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순례여정에서 땀의 순교를 실천한 순례자들에게 전동성당 ‘자비의 문’에서 전대사 강복과 치명자산에서 완주자 뺏지 수여 후 마침기도와 강복으로 도보순례의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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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도숙 기자, 사진 :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