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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신도희년 맞이 제18회 순교자 현양 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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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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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평화의 열매를 얻을 수 있도록 미사지향과 ‘한국 평신도희년’을 맞이하여 신유박해 200주년을 기념하며, 2001년도에 전주교구에서 시작한 요안루갈다제(동정부부 순교 복자 유중철 요안과 이순이 루갈다)가 올해로 18회가 되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복자의 신앙을 본받아 영광스러운 복자품에 오른 지 4년이 된 요안루갈다제는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널리 알리고 순교복자축일을 기념하여 5월 26일(토) 치명자산 성지(전담=김영수 신부)에서 김선태 사도요한 주교의 집전으로 순교자 현양 대미사를 거행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내어 맡기는 신앙인, 우리 자신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고 이끌어주시는 하느님의 힘이라는 것”, “믿음이 있으려면 하느님 도움의 은총이 선행되어야 하고 성령의 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신앙은 하느님의 은총이지만 온전히 내어 맡기신 순교복자처럼 우리도 주도권을 내어 맡겨야 될 것이다. 신앙이란 한마디로 하느님께서 우리의 주도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맡겨 드리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가 끝나고 이어진 순교자 현양 문화행사로 루갈다 옥중편지 낭송대회와 국악뮤지컬 성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가 장막성당에서 있었으며, 신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회의 시간에 젖기도 했다.     

한창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