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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천호성지, 전주 지역 순교영성의 허브로 도약[가톨릭신문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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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1,9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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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천호성지, 전주 지역 순교영성의 허브로 도약[가톨릭신문 2009-06-14]
 순교 체험·도보 순례 등 복합 영성공간 거듭나

전주교구 천호성지(주임 김영수 신부)가 전주 지역 순교영성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기존의 관광을 겸한 순례와 피정에 그쳤던 성지의 모습을 탈피하고, 순교 체험과 도보성지순례, 영성 피정, 새로운 장묘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영성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천호성지는 최근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전라북도의 국가예산확보 대상 사업에 반영되는 등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성역화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따르면, 천호성지가 위치한 비봉면 내월리 일대 5개 마을에는 201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로하스 성지문화 휴양촌’이 조성된다.

천호성지가 세간에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부활성당 봉안경당’에서 찾을 수 있다. 천호부활성당 지하 1층에 위치한 봉안경당에는 부부단, 가족단, 개인단 등 모두 8560여기의 봉안단이 들어섰다. 특히 봉안경당 내부는 천호성지에 안장된 ‘성 정문호’, ‘성 손선지’, ‘성 한재권’, ‘성 이명서’ 등 네 성인들의 이름을 딴 공간과 천호 1실, 천호 2실 등 6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별로 조성됐다. 성지 측은 조경과 주차 공간 조성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친 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신자들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천호성지는 이와 함께 천호공소와 어름골, 산수골 등 공소를 연계하는 도보성지순례 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보로 4시간이 소요되는 원거리코스를 비롯 중거리코스와 짧은 내부순환코스 등을 설치, 순례객들이 신앙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직접 걸으며 순교 영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교구 사제인사를 통해 이영춘 신부가 천호 피정의 집 부관장 겸 도보순례 전담 사제로 부임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전라북도는 ‘천호로 가는 순례길’이란 프로젝트명으로 천호성지의 성지순례코스 개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천호성지는 이밖에도 성지 내에 성물전시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성지는 지난해 가을 피정의 집에서 ‘세계의 성물 전시전’을 가진 바 있다. 전시회에서는 성물 수집가 오문옥(루치아)씨의 희귀성물 120여 점과 세계의 유명 성예술 작품들이 전시되며 순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지는 이를 보존하고 전시할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주의 특산품인 ‘한지’를 이용한 성물 사업을 발주, 명실 공히 한국 교회 성물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김영수 신부는 “천호성지를 누구라도 마음 편하게 찾아와 머물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영성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063-263-1004 천호성지

- 곽승한 기자

[사진설명]
- 순교 영성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천호성지의 부활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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