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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애환, 라디오로 나눕니다[가톨릭신문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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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2-18 조회 3,3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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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애환, 라디오로 나눕니다

익산 성요셉노동자의 집
사연 소개·법률상담 등 이주민들 직접 참여·제작
인터넷 통해 청취 가능
발행일 : 2015-11-22 [제297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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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성요셉노동자의 집 공동체 구성원들이 11월 15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주노동자 방송 IMW라디오를 녹음하고 있다.
“체크 원, 투, 쓰리. 안녕하세요. IMW 라디오입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라디오 녹음이 시작됐다. 11월 15일 오후 4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익산 이주노동자 방송 IMW 라디오(Iksan Migrant Workers' Radio) 세 번째 녹음이 진행됐다. 전주교구 익산 성요셉노동자의집(담당 이선홍 신부) 네시 포라, 재키 루 사벨라노, 롤란 씨 세 사람은 이제 익숙한 솜씨로 녹음을 진행한다.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첫 번째 코너 녹음이 끝났다.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박수를 치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지난 5월 10일 첫 모임 이후 8번의 교육이 있었다. 이날 9번째이자 마지막 교육을 끝으로 IMW라디오는 스스로의 힘만으로 방송을 하게 된다.

“라디오를 통해 우리 공동체뿐만 아니라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도 소통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지개 라디오는 익산 문화재단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함께하는 문화다양성사업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5월부터 10월까지 익산성요셉노동자의집과 함열농촌이민여성센터와 연계해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IMW라디오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 ‘이주노동자의 법률 관련 소개 및 상담 코너’ ‘이주노동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돼 있다. 방송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법률 관련 소개 및 상담 코너는 한국어판로도 제작된다.

“코너 구성과 대본 작성 모두 스스로 준비해왔어요. 다른 교육 참여자에 비해 참여도가 매우 높아요. 완성도도 있고요”

IMW라디오 제작에 함께 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이진행 교사는 아낌없이 진행자들을 칭찬했다. 처음에 두 달에 한 번 녹음하려고 했던 일정을 한 달에 한 번으로 수정했지만 부담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익산의 유일한 이주노동자 방송 IMW 라디오는 블로그뿐 아니라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팟캐스트 앱 또는 팟빵 앱에서 무지개 라디오 또는 migrant를 검색하면 된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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