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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 소공동체 운영하는 전주 삼천동본당[가톨릭신문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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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6 조회 15,7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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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 소공동체 운영하는 전주 삼천동본당

신자들이 모든 일 ‘함께’… 공동체 활력 충전!

자발적 신앙 공동체 만들고자 구역·반 편제 6개 두레로 재편
각 두레들 모여 본당 일 결정, 전례와 봉사에 대한 열의 커져

발행일2018-03-11 [제3085호, 5면]

전주 삼천동본당 두레 소공동체 임원들이 모임을 하고 있다. 본당은 올해부터 관할 구역을 6개 두레로 재편해 두레 소공동체를 시작했다.

“두레 소공동체 운영은 사제 중심을 탈피해 모든 신자들이 자발성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복음화된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나가자는 노력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복음화도 이뤄질 것입니다.”

전주 삼천동본당(주임 김광태 신부)이 전통적인 공동체 조직인 ‘두레’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공동체를 도입, 본당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고 신앙 성숙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주체적인 두레 소공동체 운영을 통해 수동적인 미사 참례만 그치던 신자들도 친교와 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열의를 키워가고 있다.

삼천동본당은 올해 1월부터 구역반 편제를 6개 두레로 재편하고 각 두레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두레사목회를 구성, 전례를 포함한 신앙생활과 교회 활동을 철저하게 평신도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임 김광태 신부는 이를 통해 “본당은 공동체들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한다”면서 “각 두레마다 구성되는 두레사목회가 모든 공동체 생활과 활동을 논의하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소공동체 참여를 위해 본당 사제는 아예 반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

두레사목회 회장도 3년 임기로 각 두레에서 직접 투표해 선출하고 소공동체 반장도 두레에서 선출한다. 두레사목회 간부들은 본당 사목회에 참석해 주요한 본당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삼천동본당은 두레 소공동체 출범을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 전임 주임이었던 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사목하던 2016년 10월부터 ‘성모순례기도’를 하면서 각 가정을 방문해 열린 마음을 다지고, 지난해 5월에는 신학원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유항검사도회’를 발족해 신자들의 지적·영적 성숙을 도모했다.

소공동체 모임의 핵심인 복음 나누기를 위해서는 지난해 9월 성서 40주간을 시작, 320여 명이 참가해 꾸준하게 성경을 익혀왔다. 관할 구역 내 신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복음화율 통계에서 허수도 없앴고 12월에는 3회에 걸쳐 소공동체를 주제로 한 특강도 실시했다. 두레공동체간 소식 나눔을 위해 소식지 ‘두레마당’도 창간했다.

전례반원들만 하던 전례봉사도 각 두레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신자들의 전례 참여율이 크게 높아지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천동본당은 지역별로 구획된 6개 두레 외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두레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본당사목회 소공동체부장 유영심(가타리나)씨는 “전에는 대부분 구역장·반장을 맡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앞다퉈 서로 봉사를 자원한다”라며 “사목자나 본당의 일방적 지시가 아니라 무슨 일이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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