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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개정 증보판 낸 주교회의 성지순례사목위원장 김선태 주교[가톨릭 신문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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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7-08 조회 24,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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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개정 증보판 낸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장 김선태 주교

“신앙선조들 숨결 느끼며 ‘느린 순례’ 해보세요”

성지·순교사적지·순례지로 분류해 총 167곳 안내

발행일2019-06-30 [제3151호, 21면]

“성지를 순례하는 신자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고, 그 열매가 나와 기쁩니다. 신자들이 이 책을 활용해 성지를 순례하며 신앙을 기르고 신앙선조들의 유산을 이어받길 바랍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개정 증보판(234쪽/2만 원, 이하 증보판)을 발행한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전주교구장)는 증보판의 가장 큰 목적이 “신자들의 영적 유익”이라고 말했다.

2011년 첫 발간된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는 주교회의에서 발행하는 책 중 「매일미사」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다. 2019년 6월 현재까지 책에 실린 111곳의 성지를 모두 순례해 축복장을 받은 이가 4792명에 이른다.

이번 증보판에는 새롭게 성지로 선포된 곳들도 순례할 수 있도록 59곳이 추가됐다. 또 성지로서 의미가 덜한 3곳을 제외해 167곳의 성지안내가 담겼다. 또 글자를 키우고, 순례전후에 바치는 기도, 전국 성지지도를 추가하는 등 신자들의 순례준비를 배려했다.

“증보판은 교구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가 마련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국교회가 훌륭한 신앙선조의 힘으로, 순교의 힘으로 이룩한 교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특정 교구의 성지순례가 아니라 ‘한국 천주교’의 성지순례다. 김 주교는 각 성지가 현양하는 신앙선조들이 “한국교회의 신앙선조”임을 강조했다. 순교자들이 특정 교구의 순교자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신앙의 유산을 물려준 선조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증보판도 전국 성지 담당 사제들, 각 교구 교회사 담당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등 전국 교구와 소통하며 만들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성지의 분류다. 증보판은 전국 성지를 ▲성지 ▲순교사적지 ▲순례지로 분류했다. 성지는 성인·복자·하느님의 종들이 순교했거나 묻힌 곳을, 순교사적지는 성지 이외의 순교자들과 연관된 곳, 순례지는 순교자들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신앙선조들의 삶과 영성이 담겨있거나 교구장이 신자들의 영적 선익을 위해 지정한 곳을 의미한다. 순례를 준비하는 신자들이 각 성지들이 어떤 의미를 지닌 곳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김 주교는 “개념을 제시하고 정리하고 모든 교구의 신부님들과 합의를 보는데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성지를 방문하는 신자들의 영적 도움을 위해 분류한 것이지 여러 성지의 우열을 가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회는 ‘빨리빨리’라고 말하지만, 순례는 더디게, 느리게 할수록 순례다운 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활용해 기도로 준비하고 신앙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느린 순례’를 하시면 더 좋은 순례가 될 것입니다.”

※구입 문의 02-460-7582~3 주교회의 업무부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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