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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아픔에 연대하며 수해 복구 구슬땀[가톨릭신문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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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9-08 조회 3,1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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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아픔에 연대하며 수해 복구 ‘구슬땀’

전국 교회서 성금 지원·봉사 활동 잇달아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모은 프란치스코 기금 비롯해 각 교구·본당서도 성금 전달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와 광주대교구 재난재해봉사단 전주교구 카리타스봉사단 등 수해 복구 작업에 힘 보태

발행일2020-08-30 [제3209호, 3면]

                

서울 구파발본당 채승용 총회장(가운데)과 정주용 사회사목분과장(왼쪽)이 8월 20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수해 복구 지원 기금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우창원 신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해 피해를 입어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교회의 노력이 이어졌다.

서울대교구 사제들은 수해 지역 신자들을 위해 ‘프란치스코 기금’으로 총 4000만 원을 모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가 8월 18일부터 사흘간 주교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하며 이뤄졌다. 이에 8월 20일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프란치스코 기금으로 수해피해가 심각한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연합회에 각각 10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서울대교구 각 본당들도 수해 복구를 위해 크고 작은 따듯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구파발본당(주임 김주영 신부)과 가락2동본당(주임 송재영 신부)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긴급 모금한 성금을 기부했다.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재단에 모인 수해 긴급 모금액은 총 6456만 원이다.

거액의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한 구파발본당은 8월 2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교구청 5층 (재)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 기금은 한 달여 전 대세를 받고 선종한 본당 교우 고(故) 이봉식(요셉)씨 아내 신순영(마리아)씨가 본당 사회복지 기금으로 기부한 성금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 홍은동본당(주임 김인권 신부) 신자들이 작년부터 십시일반 모아온 사회복지기금 800만 원을 각각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에 500만 원, 천주교춘천교구사회복지회에 3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악화됐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도움을 받았던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신종호 신부)가 여름 수해 피해를 당한 전남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연대성을 실천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는 8월 17일과 21일 극심한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곡성 지역을 직접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대교구는 8월 22일 사회복지법인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회장 이봉문 신부를 비롯해 재난재해봉사단 12명과 구례본당(주임 최길주 신부) 신자 10명이 수해 피해를 입은 신자 가정을 도왔다. 다른 가옥들은 위급한 조치를 취했지만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 위치한 구례본당 소속 신자 비닐하우스는 많은 손길이 필요했다.

전주교구 우전본당(주임 김훈 신부)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섬진강 댐을 방류하면서 제방이 무너져 침수된 용전마을(전북 남원시 금지면)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8월 18일 주임 김훈 신부를 비롯해 본당 신자들은 용전마을을 찾아 헛간에 쌓인 침수된 물건을 들어내는 등 복구에 힘썼다. 이어 8월 21일에는 교구 사회사목국(국장 김봉술 신부) 사제·수도자들과 교구 카리타스봉사단(단장 변효석)이 용전마을 일대의 침수된 비닐하우스 농가를 도왔다.
 

8월 18일 전주교구 우전본당 신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용전마을을 찾아 복구에 힘쓰고 있다.전주교구 카리타스 봉사단 변효석 단장 제공


 

8월 21일 전남 곡성 지역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제공

가톨릭춘천신협(이사장 하화식 신부)과 서울 방배4동본당(주임 이동익 신부)은 각각 8월 19일과 20일 춘천교구에 1000만 원씩 수재 의연금을 전달했다.

청주교구는 교구 내 수해 피해본당인 음성 감곡·삼성·생극·엄정본당에 총 22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음성지역 본당에서는 이번 폭우로 주택에 물이 차거나 토사가 유입되고, 과수원 등의 농지가 유실되거나 흙더미에 덮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이하 서울 우리농본부)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광주·전주·안동교구 농촌 지역과 농민들을 위해 8월 24일 서울 우리농본부 후원금 1000만 원과 우리농 생활공동체 생명농산물 판매 수익 1%로 조성한 생명·공동체 기금 1000만 원을 모은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서울 이문동본당(주임 박동호 신부)도 1000만 원어치의 우리농 생명농산물 구매와 함께 광주대교구, 전주교구 가톨릭농민회에 각각 1000만 원 씩 총 3000만 원을 8월 25일 직접 지원했다.

한편 가톨릭기후행동(공동대표 김종화 신부·임미정 수녀·최경해·이해림)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8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모금 활동을 펼친다. 가톨릭기후행동은 “모금된 기금은 가톨릭농민회 전국본부를 통해 피해 농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금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계좌(우리은행 1005-402-907778)를 통해 진행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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