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본당(주임=이완재 신부)은 12월 28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맞이하여 성가정 축복 미사를 봉헌하였다. 이 날 본당에서는 800개의 ‘성가정 축복성수병’과 1월에 각 가정에서 바치는 ‘가정기도문’을 나누어주었다. 또한 미사 중에는 4명의 사제들에 의해 가족별로 안수를 받는 예식을 거행했다. 본당신부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어려운 살림 가운데서도 함께 해 온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다가올 2004년에는 특별히 가정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한 해가 되자며 신자들을 독려하였다. 또한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을 온 가족과 함께 기뻐하였다.”(16장 34절)는 구절이 나오는 사도행전 16장25절에서 34절까지의 말씀을 깊이 온 가족이 함께 묵상하는 한 해가 되자며 본당에서 매월 제시하는 ‘가정기도문’을 성실하게 바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가정봉헌미사를 봉헌하기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