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2동 성당 초등부 주일학교에서는 지난 10월 27일(일), 공식미사가 끝난 후 성당 마당에서 "함께 나누어요"라는 주제로 은총시장을 열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주일미사 참례, 기도, 착한 일등을 했을 때 받은 달란트를 모아 두었다가 은총시장에서 자기가 사고싶은 물건들을 살 수 있도록 한 이번 행사는, 간간히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그동안 정성껏 모은 달란트를 가지고 사고싶은 물건을 사려는 아이들로 즐거운 함성이 이어졌다. 아나바다코너, 문구, 다과, 악세사리, 성물, 놀이기구등 각 코너는 일찌감치 매진되었으며 특히 한주환(스테파노)교리교사는 코믹한 삐에로로 분장하여 서로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아이들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초등부 자모회에서는 주일학교 기금마련을 위해서 김밥, 떡볶기, 오뎅국, 호박 죽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여 미사 후에 신자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며 친교의 장을 이루기도 하였다. 초등부 주일학교 유상애(소피아)교장은 그동안 여건 상, 2 년에 한번 씩 은총시장을 열었는 데 주일학생들이 신앙 생활에 더욱 기쁨과 보람을 갖는 계기가 되는 이행사를 앞으로는 매년 가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운2동 홍보분과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