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룡동성당(주임=서석희 신부)은 ‘제41주년 본당의 날’을 맞아 5월 31일(주일)부터 6월 14일(주일)까지 본당 친교실에서 ‘제대 전례 꽃꽂이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2018년 대림 시기부터 2020년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의 본당 전례 꽃꽂이를 사진으로 기록한 김혜춘 세라피나 자매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여 신자들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전례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안내했다.

김 세라피나 자매는 “전례 꽃꽂이 봉사자들이 매주 꽃을 꽂으며 봉헌해온 시간들을 소박한 사진으로 불러내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신자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서석희 신부는 “전례 꽃꽂이는 신앙의 중심이며 핵심인 미사의 맨 앞에서 교회 전례의 깊은 뜻을 나타내주는 상징”이라며 “전례 일상이면서도 남기기 어려운 꽃꽂이를 사진으로 보며 지난 1년간 우리의 전례력, 신앙인의 달력을 잘 묵상해보자.”고 말했다.

오룡동성당은 올해 ‘제대 전례 꽃꽂이 사진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당의 날’ 행사를 종교 영화제, 음악제 등 다양한 종교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