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남 베드로 신부의 감사미사가 만성동성당에서 8월 19일(토)오전 11시에 봉헌됐다.

감사미사에는 교구 총대리, 원로사제, 교구 사제단 및 가족과 평신도들이 함께했다.

김창신 신부(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는 미사 강론에서 “김 베드로 신부님께서는 다양한 사목 일선에서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주시고 지표가 되어주셨다. 새로운 삶의 여정에 주님께서 늘 함께해 주시어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희남 신부는 답사에서 “무더운 날씨에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과 감사미사를 위해 수고하신 만성동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 44년의 사제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본당사목 생활의 마지막이라는 게 서운하면서도 기쁘다. 현직을 떠나 앞으로 주어진 원로사제의 길을 잘 걷도록 하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김 신부는 1980년 1월 사제품을 받은 후 월명동 보좌를 시작으로 복자 보좌, 군종 사목, 중앙 보좌를 거쳐 이태리 유학길에 올랐다. 이어서 팔마, 신태인 주임에 이어 광주 신학교, 삼례 주임을 거쳐 교구 사회사목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평화동, 주현동, 만성동성당 주임 사제로 사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