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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령 묵상회를 다녀와서_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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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2-06 조회 8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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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일(금)부터 소양 해월리 피정의 집에서 이명재 신부(소룡동 본당 주임)의 지도로 청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령 묵상회 가졌다. 이날 참석한 지곡본당 김유미(마틸다)학생은 2박 3일동안 참석하여 묵상회 동안 느낀점을 글로써 전하였다 성령묵상회. 지곡성당 고등부 김유미 마틸다 막연히 그냥 피정이라고만 생각하고 갔던 해월리, 전 그곳에서 2박3일간 많은걸 얻고 , 많은것을 버리고 왔습니다. 엄마 배속에서부터 성당을 다닌 저는, 어릴때부터 미사에 나가고 학생회 활동등을 하는것을, 아주 당연하게만 여겨왔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하나하나 들어갈수록 나는 그동안의 내 신앙생활에 많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전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속에서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나정도면 대단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없는 그분의 사랑을 느끼게되면서 , 지금까지 내가해왔던 봉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것에 만족했던 제가 한없이 부끄럽게느껴졌습니다. 성사를보며, 면담을하며, 찬양을하며 전 제 마음이 치유받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잊을수 없는순간은 심령기도를 할 때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을때는, 엄청난 공포감과 이질감, 갑자기 내가 지금까지 믿어왔던 천주교라는 종교에 수없는 반감들이 밀려와서 그자리에 앉아 있는것 조차도 힘들었습니다. 내 목소리 조차 잘 들리지않았던 그 공포속에서 제가 찾을수 있는일은 오직 기도뿐이었습니다. 주님, 무섭습니다. 주님, 절 도와주세요. 계속 기도하던 중에 첫번째 안수를 받았습니다. 무서움에 도망치고만 싶었던 제 마음은 조금씩 안정이 되었고, 저는 앞에서 이끌어주시는대로 자세를 바로하고, 성령님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곧 두번째 안수를 받았고, 전 몸에서 뭔가가 쑥- 빠져나가는 기분을 받았고 순간 힘이 빠지면서 뒤로 넘어갔습니다. 다시 깨어났을땐 기도가 계속되고 있었고 , 전 더이상 공포를 느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지막날 파견미사때는 지나온 3일이 지나면서 아쉬워졌습니다. 처음접해보는 묵상회는 저에게 많은것을 일깨워줬습니다. 당연하게만 느꼈던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은혜로운것인지를 알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왔는지 이제야 알게된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 신부님과 봉사자분들과 외부에서 오신분들의 강의 하나하나, 그분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몸속에들어와서 피가되고 살이되었습니다. 이제 평일미사도 많이나가고 성서도 읽고 기도도 열심히하고, 정말 주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신자가 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에 이런 묵상회에 다녀올수 있게 허락하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묵상회에 참여할수 있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고, 바람이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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