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동성당(주임=이수현 신부)은 지난 3월 13일(월) 저녁 7시 17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영태 신부(성심여고 종교감)의 사순절 특강을 실시했다. 김영태 신부는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학문적 해석을 내리고 성경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혈병에 걸린 여자가 나은 기적(마르코 5,25-34)과 소경이 눈을 뜬 기적(마태오 20, 29-34)에서 “너의 믿음이 너를 살렸다.”라는 성경 말씀을 통해 “나는 나을 수 있다는 ‘에너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요즘 시대에는 기복적인 신앙이 많아져서 아쉽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인간이 만들어 낸 약점 때문에 좌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나 이웃에게나 다음 세계에서도 ‘에너지’를 짓밟아버려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의 가르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죄 짓지 말고 삽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