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2동 본당(김의철 주임신부)에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신자 취미 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문화선교의 일환으로 2년 전 시작된 취미반(그림, 퀼트, 꽃꽂이, 키타, 성서반)이 중심이 되어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화, 퀼트, 꽃꽂이, 한지공예, 사진, 도자기 등 286점의 작품과 신자들의 성서쓰기 노트 전시코너 그리고 수녀와 신자들이 만든 묵주판매코너 등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본당 3구역 2반 소공동체 반원들의 합작품인 성 모자상과 성서필사노트 전시 코너였다. 성 모자상은 2만개가 넘는 작은 종이배를 일일이 붙이고 콩과 곡식 각종 씨앗 등이 얼굴 부분에 수작업으로 처리되었고 무척 정교하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경탄과 찬사를 보내었다. 또한 3년간 신구약성서를 8권의 노트에 쓴 이정숙(보니파시아)자매는 마치 인쇄한 것처럼 정교한 필체에 감탄을 샀으며 그동안 성서를 쓰면서 사용한 볼펜도 함께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신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은 이번 전시회는 가톨릭 신앙의 직,간접적인 모습을 작품에 담아내 선보이면서 선교의 새로운 장이 된 유익한 전시회가 되었다고 신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