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저희 군산 지곡성당에서 성전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이 바자회를 위해 8월 말부터 신원철 안토니오 주임 신부님 및 사목회 암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부, 조달부, 홍보부, 시설부, 이렇게 4개 부서로 준비팀을 꾸려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티켓판매와 여러 가지 홍보물 제작 등이 이루어졌고 구역중심으로 음식메뉴를 나누어 맡으면서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는데, 특히 전주교구의 바자회 신부님으로 알려진 박종충 신부님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서 써빙봉사자 교육, 시식회, 시설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날씨마저 저희 본당을 돕듯이 연일 화창했던 바자회 나흘 내내 군산및 전주, 익산. 멀리는 고산 본당의 여러 신자분들과 신부님, 수녀님들과 손님들로 바자회장은 화기애애한 잔치마당을 이루었습니다. 각 구역에서 정성껏 마련한 갈비탕, 보신탕, 비빔밥, 국수, 돈가스 등의 식사류와 김밥, 만두, 통닭, 닭꼬치,꽈배기 등의 간식류, 동동주, 주류 그리고 파젼과 도토리묵, 낚지볶음, 홍어회, 장어구이 등의 안주류를 판매하였는데 푸짐하고 깔금한 음식맛 덕분에 일찍 품절되는 품목이 속출했었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도 할 수 있는 나흘 간의 바자회를 마치고 이제 생각해보니 모든 신자들이 마음을 모아 힘을 더했기에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수 커피 주전자를 들고 분위메이커를 자처하신 신원철 신부님. 몸을 아끼지 않고 음식 조리와 써빙, 설겆이 봉사와 설비 봉사에 앞장섰던 여러 자매님들과 형제님들,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주말 써빙에 나서 주었던 초등부, 중등부 학생들 그리고 준비작업부터 바자회 나흘 동안과 뒷정리까지 멋진 앞치마차림으로 바자회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격려와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박종충 신부님...... 이 모든 분들의 모습에서 주님이 바로 곁에 함께 하심을 가슴 찡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쁘신 중에도 찾아 주셨던 모든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군산지부 지곡성당 홍보분과 차장 이미원 미카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