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율동본당(주임=김기수 신부)은 10월 12일(주일) 380여명신자들이 8대의 버스를 나누어 타고 서해안 고속국도를 통하여 수원 교구 남양 성모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에 성당을 출발하여 10시경에 성지에 도착한 다음 모든 가족들이 성지에서 순교자들의 굳센 믿음과 용기를 따를 수 있는 지혜와 큰 은총을 주십사하고 정성을 모아 미사를 드렸으며, 각 반 별로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온가족이 따사로운 가을햇살 아래서 나눴다. 오후 일정으로 순교자의 삶을 묵상하면서 그분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묵주의 기도, 십자가의 길, 성체 조배를 각 차량 별로 45여명 씩 조를 지어 차례로 번갈아 가면서 드렸다. 다행히도 우리의 기도가 끝날때 즈음이 되어서야 비가 오기 시작 했는데 참 보시기에 좋은 모습들이었기에 하느님께서도 날씨 배려까지도 내려 주신것 같아 모든 가족들이 기뻐하였다. 또 차량으로 돌아 오는 중에는 재미난 게임과 오락으로 서로를 알고 좀더 가까워지는 계기까지 갖게 되어, 어느 하나도 자랑하고 싶지 않은 것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렇듯 좋은 계기를 베풀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를 드린 다음 집으로 돌아가는 모든 가족들 가슴 가슴에는 주님만이 주시는 특별한 기쁨이 넘쳐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