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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가족 사랑 나눔잔치_송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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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9-29 조회 1,2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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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교구 남원 의료원 인보 호스피스 가톨릭 원목실(지도신부 김정민, 지도수녀 정헬레나)은 재가 호스피스 대상자 12명과 그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 가족 사랑 나눔 잔치"를 28일(일) 남원 공설 운동장에서 갖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재가 호스피스 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가전 제품 수리, 가사 일손 돕기,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독거 노인들을 위한 목욕 차량 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던 봉사자들은 이 날 행사장에 대상자들을 일일이 방문해서 모셔왔다. 참석한 대상자들은 지난 5월 행사에서 봉사자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잊지 못해 이번 행사도 내심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연일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이 날, 40여명의 봉사자들은 환우들의 휠체어를 조심스럽게 밀면서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하고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면서 특별히 마련한 조선대 대학원 국악과 학생들의 위안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재가 호스피스 강 인식 회장은 "생활이 어렵거나 다른 이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병마와 외롭게 싸우는 환우들을 위해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마련한 행사였다.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봉사하면서 환우들의 미소를 대할 때 주님의 봉사자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참석한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나눔 잔치는 봄, 가을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가 호스피스와 병원 내 호스피스가 활동중인 인보 호스피스 가톨릭 원목실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10월 15일까지 제3기 호스피스 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호스피스 활동에 대해 원목실 정 헬레나 수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자신의 죽음 앞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고통과 아픔 속에서 화해하는 법을 모른 체 헤어지고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시작이 중요하면 마무리도 중요하지요. 탄생이 소중한 만큼 인생을 마감하는 죽음도 소중합니다. 죽음은 인간 개개인이 모두 맞이해야 할 인간 실존의 단면이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임종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한 인간을 그에게 주어진 생명이 다하는 시간까지 최대한 돌보는 호스피스는 그런 면에서 인간 존엄성 회복을 실천하는 고귀한 모습입니다. 이 교육은 나 자신과 우리 가정의 가족들을 위한 값진 교육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의:063-620-1375, 620-1308 H.P 017-622-1375, 주최:남원 의료원, 남원 인보 호스피스 가톨릭 원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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