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교구장 2004년 사목교서 연수_공동취재(송향순, 신현숙 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3-10-27 조회 1,189회본문
2004년도 전주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가 "아버지의 눈으로 가정을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성령의 힘으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합시다." 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3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개최되었다. 전주교구 각 본당 사목위원과 단체장, 신자들이 중앙성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회는 먼저 전주교구의 복음화율에 대한 김영수 사목국장 신부의 보고가 있었다. 90년대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던 복음화율이 작년부터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교구차원의 선교 프로그램과 본당 선교운동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라며 지난 한해동안 100명 이상 세례자를 배출한 본당이 18군데 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복음화율이 8%대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5년 이내에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금년도 선교상 시상에서 최우수 본당은 94명의 세례자를 배출한 정읍 신태인 본당이, 개인 선교 대상은 26명을 세례시킨 전주 아중 본당 길성수(베네딕도)형제가 받았다. 이어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특강이 있었는데 내년도 사목교서의 주제는 가정이라고 말하면서 "한 세기전만 해도 세계적으로 가장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으로 주목받던 한국의 가정이 지금은 세계에서 2위의 이혼율을 달리며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며 "하느님이 허락하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 시대의 과제이며 우리 신자들이 앞장서서 모범적이고 서로 사랑하는 가정 공동체를 이루어 가자."고 강조하였다. 주교님은 실천사항으로 △하느님을 섬기듯 부부가 서로 섬기고 사랑하자.△가정기도를 온 가족이 함께 드리기.△가정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에게, 부부간에 안수기도 해주기 등을 강조하였다.
/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