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교구 임순남무진장 6지구 초등부 어린양 잔치가 남원 이백문화체육관에서 11월 2일(일) 개최됐다. 행사를 주관한 도통동 성당(지도신부 김정민)은 "6지구 초등부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친구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날 참여한 어린이 300여 명은 오전 9시부터 마련된 소운동회, 소창, 율동, 협동화, 포크댄스 등에 신나게 참여하면서 4개조로 나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6지구 신부님들이 집전한 어린이 미사에서는 상징물인 문과 하트, 십자 고상이 봉헌되고 성찬 전례에서는 유치부 어린이들의 이채로운 율동이 봉헌됐다. 강론에서 진안 본당 김태윤(안드레아) 신부는 "소금 인형이 바다를 만나 처음에는 자신의 몸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곧 바다가 자신의 고향임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소금인형처럼 하느님께 왔다가 다시 돌아가게 된다. 예수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착하고 훌륭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상품 시상에서는 성령의 9가지 열매상을 각 본당 어린이들에게 수여했다. -송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