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회가 “하느님 말씀 위에 세워진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란 주제로 지난 11월 4일(목)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열렸다. 사제, 수도자, 각 본당 사목위원 단체장 등 800여명이 성당을 가득 메운 이날 연수회에서 조정오 총 대리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교구의 모습을 드러내는 이 자리는 지난 일을 회고하고 앞으로 교회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금년 한해동안 각 본당이 펼친 복음화 결과에 대한 선교상 시상이 있었다. . 개인선교 우수상은 아중 본당 길성수 형제 외 10명이 받았고, 개인 선교 대상은 28명을 인도, 19명을 세례 시킨 서신동 본당 정행자 자매가 받았다. 선교 우수 본당은 쌍교동 본당 외에 14개 본당이, 선교 모범 본당은 서신동 본당이 수상하였고, 선교 최우수본당은 군산 미룡동 본당으로 방문 선교에 주력하여 금년에 미사참여 신자의 22.4%에 해당하는 63명이 입교하였다. 이어진 선교 모범 본당 사례 발표에서 서신동 본당 전대복 주임 신부는“작년부터 30명의 선교위원을 모집하고 매일저녁 특별 기도모임을 하면서 찾아가는 선교운동에 주력한 결과 금년에 271명이 세례를 받았다.”며 “선교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한다.”고 말하였다. 선교사례 발표 후에는 금년 성가정의 해를 맞아서 성가정 축복장 수여 시상식 및 사례발표가 있었다. ◉나자렛 성가정상 : 온 가족이 복음 적인 삶을 살며 매일 미사에 참여함 삼례 본당 한순자, 김영두 가정 ◉유항검 성가정상 : 농촌에서 삼대가 함께 살며 늘 웃음꽃이 피어 주위의 모범이 됨. 만경 본당 공순례, 전광명 가정 ◉요한 루갈다 부부상 : 온 가족이 청년성서를 하며 교리교사로 활동, 가정기도실천 호성동 본당 김현숙, 주영승 가정 ◉아름다운 가정상 : 가족들이 주기적으로 이웃의 장애우를 돌보며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함. 어양동 본당 김선옥, 노규동 가정이 각각 수상하였다. 주교님은 이날 연수에서 “한국 사회가 동양의 전통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반면에 신자유주의 문화의 범람으로 빠른 속도로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힘을 쏟아야하며 특히 우리 신앙인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한다.”며 “가정 공동체를 하느님 말씀 위에 바로 세워 삶의 모든 방해 요인들에서 믿음을 굳건히 지키는 신앙 인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인 가정 바로 세우기의 실천 방안으로 3가지를 제시하였다.△성서 봉안 운동: 각 가정마다 성서를 집 안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 정중하게 모시고 가족이 함께 성서 읽기 △가정에서 안수기도 실천하기: 부부는 가정 교회의 사제이다. 부부 상호간에, 자녀들에게 마음이 따뜻하게 묻어있는 안수기도를 실천하자. △우리가 사는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기 :주변 환경을 잘 가꾸는 것은 이웃사랑의 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