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성당 ‘주님의 기도’특강

조촌동 성당(주임=김병환 신부)에서는 7월 20일(목) 저녁미사 후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주님의 기도’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는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주임 신부의 열띤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김신부는 특강을 열게 된 동기에 대해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모든 기도의 기초가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자들이 그 의미나 뜻을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짚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독일 신학자 로핑크 신부가 해석한 ‘주님의 기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김신부는 주님의 기도가 6가지의 청원기도로 이뤄진데 대해 “예수님과 제자들이 활동하던 시대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기에 신앙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께 청원하는 기도를 바치게 되었다.”면서 이 기도를 바칠 때는 ‘자신’의 기도로 바치라고 말했다.
  김신부는 ‘주님의 기도’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서 해설하면서 ‘주님의 기도’에 담긴 하느님 나라에 대해 신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우리는 먼저 제자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이 기도를 바치고, 우리도 그들처럼 철저히 살겠다는 다짐을 해야 ‘주님의 기도’가 내 기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년 8월에 조촌동 본당을 끝으로 사목 일선에서 은퇴하는 김신부는 “이번 ‘주님의 기도’ 특강을 하면서 본당 공동체를 위한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글 : 신현숙, 사진 : 김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