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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는 사람을 위하고, 사람은 성지를 위하고

- 여산순교 150주년에 즈음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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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4-24 조회 2,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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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성모님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성모상(여산 십사처의 일부 / 브론즈) 작 : 정미연 소화데레사 

 

 

배다리(여산교)밑 강경천의 숨이 모자라 수면으로 오르는 물고기처럼,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한 순례자로 오랜만에 하늘의 문 여산순교성지(주임=박상운 신부)를 찾았다.
이 여산성지를 지켜온 이들이 있다. 150년 전,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와 그 유산을 우리 눈높이로 체화하는 사목자와 본당 교우들이 그 사람들이다. 이들이 지금 루르드의 성모 발현(1858) 100주년 에 세워진 성당에서 김선태 주교 주례로 5월 5일(토) 오전 10시 여산 순교 150주년과 본당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에 함께함으로써 그들에게 우리의 감사를 대신하자.
시원하게 확장된 주차장을 지나 성당을 향해 오르면, 정미연(소화데레사) 화가가 여산성지의 순교묵상을 통해 만든 작품 ‘여산 십자가의 길 14처’가 기다린다. 특히 예수님이 세 번 넘어지신 3처, 7처, 9처에는 여산의 독특한 물(배다리 수장형), 불(숲정이의 참수형), 바람(백지사터의 질식사형)의 순교 형태가 녹아 있다. 걸음을 옮겨 예수님이 묻히신 14처 돌무덤에 들어가 앉으면 ‘이 땅에 빛을’이라고 새겨진 낯익은 천장돌이 보인다. 바로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석이다.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석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는 성시를 덮었을 것 같은 하얀 제대포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죽음의 동굴문을 열고 천국으로 난 열두 계단을 오르면 마침내 순교자들이 하늘나라로 들어 간 ‘하늘의 문’ 앞에 서게 된다. 순교자 김성첨 토마스가 기다려온 천당 진복이 이루어진 바로 그곳이다.

이 여산성지를 지켜온 이들이 있다. 150년 전,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와 그 유산을 우리 눈높이로 체화하는 사목자와 본당 교우들이 그 사람들이다. 이들이 지금 루르드의 성모 발현(1858) 100주년 에 세워진 성당에서 김선태 주교 주례로 5월 5일(토) 오전 10시 여산 순교 150주년과 본당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에 함께함으로써 그들에게 우리의 감사를 대신하자.​ 

 

취재 : 현화진 기자, 사진 : 여산성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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