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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녀 유섬이의 유배길 도보 답사 의미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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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9-12 조회 2,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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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이는 1793년 초남이에서 유항검의 넷째로 태어났다. 1801년 가족이 박해를 받아 사형에 처해졌고, 유섬이와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서 관비·관노로 귀양을 갔다.

아홉 살에 거제도 관비로 유배되어 갔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어느 노파의 수양딸이 되어 살게된 섬이는 혼기가 차자 음식을 넣어줄 수 있는 구멍과 남쪽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는 작은 창이 있는 흙돌집을 지어 봉쇄수도원처럼 생활하였다.
그 안에서 25년여를 바느질을 하며 살다가 수양모가 죽어서야 세상으로 나왔다. 그녀는 호신용으로 한 자 되는 칼을 가지고 다녔으며, 마을 사람들은 그 정절을 일찍이 알고 경외심에 ‘유처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71세에 선종, 이때 거제부사 하겸락은 그녀의 장례를 치르며 “칠십일세유처녀지묘” 아홉 자를 묘 옆 바위에 묘표로 새기라고 하였다.
이렇게 성스러운 삶을 살다 간 유섬이가 아홉 살 어린 나이에 걸어갔던 당시의 유배길 750리를 따라 걸으며 그의 마음을 느껴 보고자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막막한 슬픔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았던 신앙의 모범을 배우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이 길을 밝히며, 많은 이가 이 길을 걸어보게 하고자 한다.     
 

하태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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