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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 성당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배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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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9-07 조회 3,5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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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 성당(주임=김순태 신부)은 본당 재정확보를 위해 공동체가 팔을 걷어 붙이고 배과수원을 가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985년 3월 19일부터 과수원을 조성해 배나무 약160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자는 이 동 주임신부와 본당수녀, 그리고 배밭위원장 김광휘 형제(72)와 배밭을 관리하고 기술지도를 해주시는 이만두 형제(86)를 만나 배과수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들었다. 

이 동 신부는 “노동력과 시간에 비하면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공동체가 함께 가꾸어 갈 때 흘리는 땀방울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원활한 농사를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신부님과 수녀님이 직접 교육에도 참가하시는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 

배 과수원은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먹거리와 땅을 살리기 위해서 농약 사용을 자제하고 손으로 직접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일손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주님의 사랑을 담은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쁨과 보람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저농약으로 빛깔과 모양은 떨어지지만 당도는 높다고 자랑하신다. 

수확한 배는 10월부터 판매가 이루어지며, 구입문의는 본당 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063-543-0881) 농촌본당이라 젊은 일꾼들은 없고 주로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힘들게 재배해서 얻어지는 소득이라, 본당재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평 성당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과수원은 하느님 사랑을 듬뿍 받은 건강하고 소중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처럼 배과수원을 가꾸는 땀방울 만큼 본당 공동체도 함께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것을 기대하며 기도드린다. 

 

* 이 글은 사제 인사이동 전에 이루어진 취재로, 인터뷰는 이 동 신부님(현 평화동 본당주임)께서 하셨고, 현재 원평 본당은 김순태 신부님께서 사목하고 계십니다.

송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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