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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 성당 기쁨과 행복이 머무르는 ‘아스레이’ 찻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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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8-24 조회 2,9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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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 성당(주임=이봉석 신부)에는 ‘아스레이’ 라는 작고 아담한 예쁜 찻방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벽면에“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루리라”(로마 8,28)는 말씀이, 그 아래는 “성금은 작은 이들을 위하여 쓰여집니다”라는 목각판이 반겨준다.

탁자에는 계절을 알리는 정갈한 꽃꽂이가 차 맛을 한층 더해준다. 아스레이 찻방은 2013년 10월 27일에 축복식을 하고 문을 열었다. 

이곳은 원두커피, 레몬차, 우엉차, 냉커피, 팥빙수, 자몽차,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여 받는 성금 봉헌으로 운영되고 있다. 

찻방 운영은 사회복지에 방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베로니카회원들인 40세~55세의 자매들이 매일 시간을 정해, 차 봉사를 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에서 만나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신 베로니카성녀’를 본받아 작고 가난한 이들이 바로 예수님이라 여기며 활동하는 의미를 담아‘베로니카회’라 칭했다. 

회원은 차 봉사하는 정회원 34명과 78명의 아스레이 후원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스레이 찻방 탄생은 2013년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 자매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으로 시작되었다. 

마음을 모은 성금은 그 자매의 집, 지붕을 비롯하여 집안내부까지 수리하는 리모델링에 사용되었다. 이후에도 아스레이 찻방에서 얻은 수익금과 후원회비로 주위의 작은 이들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해성고와 성심여고의 학생 6명에게 1년치 급식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분과와 연계하여 작은 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직접 갈아 만든 맛있는 원두커피 한 잔, 향긋한 레몬차 한잔으로 나누는 정겨움이, 아스레이(히브리어로 ‘행복한, 기쁜’)라는 말뜻대로 우리에게는 친교와 나눔의 장이 되어 쉼터로 활용된다. 

또한 어느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위로가 되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스레이 찻방이, 그 애덕의 현장이다.

서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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