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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요안루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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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5-11 조회 2,9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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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특별희년에 기념하는 제16회 요안루갈다제

 

신유박해(1801) 200주년을 기념하며 2001년에 전주교구에서 시작된 요안루갈다제가 제16회를 맞이했다. 교구는 자비의 특별희년과 복자 윤지충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 2주년을 기념하는 요안루갈다제 행사를 거행했다. 7() 오전 10시부터 치명자산성지 광장에서 순교 안에서 자비를!’의 주제로 열린 순교자 현양 대미사는 이병호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나환태(서학동 성당)형제는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셔 결국 알콜중독 치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우연하게도 병원 내 성당을 찾은 후부터 마음이 변하고 삶이 변화된 것은 주님께서 주신 커다란 은총과 기적이었다는 신앙체험 발표를 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며, 우리가 어떤 말을 듣느냐에 따라 하느님 같이 되기도 하고 악령이 되기도 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아들, 딸로 태어나기 위해 어려움을 겪으니 어떤 종류의 어려움도 신앙 속에서 잘 겪어내며, 서로에게 참고 인내하고 닦아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길성환(치명자산 성지)신부는 요안루갈다제가 지금까지는 교구가 주관했는데 올해부터는 치명자산 성지에서 준비를 하게 되어 전처럼 크고 대단하지 않지만, 앞으로 한국 천주교회의 빛나는 진주인 동정부부 순교복자 가족의 가정과 생명, 사랑의 정신을 현양하는 축제이자 기념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창인동 성당 풍물팀의 축하연과 신앙선조들의 수난과 아픔을 경험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되돌아보는 순교역사 체험을 했다. 이병호 주교도 시간을 거슬러 순교자의 마음으로 순교체험자들과 한마음이 되어 체험에 동참하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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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루갈다제는 순교자의 고장인 전주교구의 중요한 신앙 문화축제이다. 그래서 전주교구가 순교자의 고장임을 알려주고 순교자들이 묻혀 계신 현장에서 순교정신을 현양하며, 순교정신의 세상화를 위한 역할을 하는 성지가 되도록 활성화시키고, 교구민 전체가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장으로서의 기념축제가 되길 희망해본다.

 

김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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