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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 성지의 맛집 ‘서학 대가집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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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7-05 조회 4,2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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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 성지의 맛집 ‘서학 대가집 식당’

 

 

각 본당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장소는 어디일까?
서학동성당(주임=김진화 신부)에서는 미사 후에 신자들이 누구나 들러가는 장소가 있다. 본당 주방이다. 이 주방에서 치명자산 성지의 맛집, ‘서학 대가집 식당’ 전통의 맛이 흘러나온다. 서학동성당 주방은 월 10회가 넘는 치명자산 성지 순례객들의 점심 식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늘 열려있는 본당교우들의 사랑방이다. 지난 6월 25일(토), 전날부터 정성스럽게 준비된 맛깔스런 음식이 성지로 옮겨졌다. 이 날 치명자산 성지를 찾은 제주교구 빈첸시오회원들과 일반 순례객들이 서학동성당 전통집밥의 수혜자가 되었다. 올 상반기, 3500여명의 성지 순례객들이 이 별미를 맛보았다. 서학동성당이 치명자산 성지의 순례자식당 운영에 참여하게 된 것은 본당의 승강기 설치를 위해 시작되었다. 본당 신자의 고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줄 승강기 설치는 본당의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게 되었다. ‘과연 될까?’ 하는 우려 속에서도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본당교우들은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고 기적같은 신립이 이루어졌다. 이에 본당공동체는 신립에 힘을 실어줄 수익사업을 찾았다. 때마침 교구에서 외식업체에 맡겼던 치명자산 성지의 식당 운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서학동성당은 성지에서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오랫동안 혼배 음식을 준비해왔던 노하우로 성지의 순례자식당 운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해 봄, 메르스 영향으로 몇 개월의 휴업을 거쳐, 작년 7월 ‘서학 대가집 식당’의 문이 열렸다. 엄선된 식재료와 일체의 인공조미료 없이 손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은 순례객들을 통해 ‘집밥’으로 입소문이 났다. 순례객의 호평으로 힘을 보탠 본당 주방은 더욱 신나는 장소가 되었고, 누구나 들러서 자신의 노동과 신앙을 보태는 복음의 장소로 거듭나게 됐다. “내 일, 네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신자들 덕에 본당이 더욱 활성화 됐습니다”(김진화 신부), “본당이 늘 시끌벅적하고 교우들끼리 더 화목해졌어요”(오정숙 여성부장)
서학동 성당에는 젊은이가 적다. 그러나 손발을 걷어붙이고 주방에 뛰어든 신자들은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 듯 싶었다.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이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시편133,1 참조)
|오안라 기자|​ 

 

 

오안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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