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목록
Home >

SNS 공유하기

18년 동안 이어진 사랑의 다리

진안 M.E 노부부 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6-07-12 조회 3,051회

본문

18년 동안 이어진 사랑의 다리-진안 M.E 노부부 모임

 

1998년 8월 21일 부터 23일, 천호성지에서 있었던 제73차 M.E(Marriage Encounter)에서 C조로 만나 현재까지 이어온 70-80대 부부 모임을 소개한다.
진안본당 배정기 리노, 안화자 루시아 부부 외 네 부부(송재인 안드레아/이미례 헤레나, 故이문옥 요셉/박순옥 수산나, 최명규 바오로/엄효남 아녜스, 김용호 프란치스코/유순덕 프란치스카)는 운명처럼 만나 지금까지 이재후 토마 신부와 브릿지(bridge) 모임을 18년 동안 계속하고 있다.
브릿지 과정을 마치는 날 누군가가 “우리는 이대로 헤어질 수 없습니다. 매주는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합시다.” 라는 제안에 다들 동의하게 되어 만남이 시작되었다. 이재후 신부는 몇 년 정도 하다가 그만 두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18년 동안 계속 이어지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이들의 모임은 시작성가에서부터 마침성가를 하기까지 처음 시작했던 대로 지금도 하고 있다. 말씀나눔 시간에 10/10 과정에서 글로 쓰고 발표하는 것에 초기에는 심적 부담을 느꼈으나 이제는 자유롭게 서로 칭찬을 하고나면 “…이상입니다, 사랑합니다”를 하거나 다같이 “행복합니다”로 표현을 바꾸어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계절별로 친목·단합 행사도 하고, 매년 신년 하례 미사를 빈첸시오집에서 하며 친 형제자매보다 가깝게 지낸다. 점점 결속력도 좋아지고 정으로 굳게 맺어져 만남의 날을 기다리며, 서로 농사지은 것도 나누며 전국으로 피정도 함께 다닌다. 또 정기적으로 고산 빈첸시오집 등을 방문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신앙으로 만나는 모임이었기에, 이재후 신부의 지도력과 친화력, 고매하신 인격이 지금의 이들을 결속력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M.E모임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모습은 자녀들의 본보기요, 모범이 되었기에 가까운 친인척과 자녀들이 영세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각 본당에선 애령회장, 꾸리아 단장, 사목회장등을 맡아 각자의 몫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일선에서 조금 물러나 선교, 냉담자 회두, 예비자 돌보기, 성체조배, 공소청소 봉사 등을 하고 있다.
대화로서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혼인 생활의 참다운 의미를 찾아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쇄신하려는 M.E모임의 본뜻을 기억하며 노력하는 이들에게서 하느님 안에 하나되는 참사랑을 보게 되어 부러움과 동시에 기쁨을 맛보았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 22.14)는 말씀처럼, 교회 안에서 한결같은 사랑을 증거하는 이들의 모임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하게 된다.
                  |취재 : 한창님 기자|​ 

 

한창님

poster
포토소식 right_plus
  • 임실성당 견진성사

    임실성당 견진성사

  • 박창신 신부 모친 故문부례 마리아 자매 …

    박창신 신부 모친 故문부례 마리아 자매 …

  • 전주시 자원순환시설 견학

    전주시 자원순환시설 견학

  • 제61차 성소 주일 미사 및 행사

    제61차 성소 주일 미사 및 행사

  • 제61차 성소 주일 미사 및 행사

    제61차 성소 주일 미사 및 행사

  • 꾸르실료 임시총회 및 간사 교육

    꾸르실료 임시총회 및 간사 교육

  •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창립 기념 심포지엄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창립 기념 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