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요안루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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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21 조회 194회본문
전주교구(교구장=김선태 주교)는 10월 5일(토)오전 10시 치명자산성지 요안루갈다광장에서 제24회 ‘요안루갈다제’를 개최했다. ‘이제는 여러분이 증거 할 차례입니다’의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및 평신도 800여 명이 참석하여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마다 5월에 진행되던 요안루갈다제가 올해부터 순교자 성월에 가장 가까운 10월 첫 번째 토요일에 개최됐다.
순교자현양 장엄미사를 주례한 김선태 주교는 “물질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다 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물질 만능주의가 아주 거세다. 따라서 이런 흐름에 의식적으로 저항해야 한다. 우리 교구에서 강조하는 성경을 읽고, 교회의 가르침을 배우고, 미사성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저항의 방법이다.”라며 “성지순례도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수 신부(치명자산성지 담당)는 “요안루갈다제는 단순히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행사만이 아니라 순교자들이 지녔던 사도직 정신, 특히 유항검 복자의 사도직 정신을 함께 나누는 기회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도직 단체들이 함께하여 우리 순교자들의 신앙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점심에는 행사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유항검 나눔 비빔밥 행사가 열렸고, 오후 2시에는 순교자들의 신앙을 담은 순교사극 뮤지컬 ‘님이시여 사랑이시여’ 공연에 이어 순교자현양 가을 음악회 ‘순애’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김도숙(교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