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수) 오후 6시30분 전북지방경찰청 본관 지하 1층 천주교 경당에서 베드로회(지도=이정현 신부) 월례미사가 봉헌되었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기 바쁜 경찰 직원들 중 천주교 신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베드로회 월례미사에 참석하였다.
이정현 신부는 강론에서 “베드로회 경찰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너무나 아름답다.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덕을 쌓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복음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북경찰청 베드로회는 신앙을 바탕으로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서 소명을 다짐하고 믿음을 키워나가기 위한 경찰관들의 자발적 신앙공동체이다.
2008년 10월 전북지방경찰청 직원 중 천주교 교우 18명으로 구성된 ‘경신회’라는 자체 친교모임으로 시작했다. 2012년 5월에는 전주권(완산, 덕진경찰서) 경찰관까지 영입하여 현재는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가톨릭센터에서 월례미사를 봉헌하였으나, 자체적으로 경찰청 내에 천주교 경당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고, 2013년 9월 23일에 이병호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점심시간 또는 오후 퇴근 이후) 베드로회 월례미사가 봉헌되고 있으며, 현재 베드로회 지도신부인 이정현(=교정사목 담당) 신부는 월례미사, 피정 지도는 물론 소년원 행사후원 및 소외계층을 위한 회원들의 다양한 봉사에도 함께하며 이들의 영적 지주가 되어주고 있다.
최점석 마태오(=베드로회 회장)형제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교대근무와 잦은 이동으로 회원들이 모이기 어려워, 격월제로 퇴근 후 미사 때에는 친교를 도모하고 신앙생활 체험 등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친 일상 속에서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늘 주님 안에서 기뻐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주님께서 나누신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베드로 회원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노력하며, 전북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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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석 마태오 010-3683-8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