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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찾아나서는 사목 위해 지구제 개편[가톨릭신문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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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01-08 조회 32,9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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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찾아나서는 사목’ 위해 지구제 개편

전주교구, ‘찾아나서는 사목’ 위해 지구제 개편
9개 지구에서 6개로 조정
각종 위원회 활성화 계획

발행일2019-01-01 [제3126호, 3면]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찾아나서는 사목’을 위해 전면적으로 지구제도의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9개 지구로 나눠져 있던 교구 관할 구역은 동부·서부·남부·북부·군산·익산 등 6개 지구로 개편된다. 개편된 새 지구제도는 1월 중 발표되는 사제 인사와 함께 시행된다.

교구는 개편된 지구 제도의 핵심 정신은 ‘사제단의 소통과 연대를 통한 지구 사목의 강화’라고 밝혔다. 교구는 특히 교구와 본당간 원활한 소통, 본당 사목 정보 공유, 지구 단위 공동 사목 강화, 도시와 농촌간 협력과 교류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구는 또한 지구 사목 강화를 위해서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구장은 사제 전체 모임에서 추천을 받아 교구장이 임명하며 4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지구장은 참사회 및 사제평의회 회원으로서 교구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한다. 또한 지구 공동사목을 위해서 인적ㆍ물적 지원이 용이한 본당을 지구장 본당으로 지정, 지구 사목 활동의 중심을 이루도록 했다.

이같은 개편안에 따르면, 중앙주교좌본당이 소속된 1지구(동부지구)는 인후동본당을 지구장본당으로 한다. 2지구(서부지구)는 우전본당, 3지구(남부지구)는 삼천동본당, 4지구(북부지구)는 솔내본당을 지구장본당으로 지정했다. 또한 5지구(군산지구)는 나운동본당, 6지구(익산지구)는 부송동본당을 지구장본당으로 지정해 이들 지구장 본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동 사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선태 주교는 지난 12월 18일 ‘지구개편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으로 교구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한국교회가 외적으로는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소비주의, 상대주의 등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내적으로는 저조한 복음화율, 주일미사 참례자 감소, 냉담신자 증가, 교회의 고령화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김 주교는 이러한 내적ㆍ외적 도전들은 “‘수동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 찾아나서는’(복음의 기쁨 15항 참조) 능동적인 사목활동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교구 사제단의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지구 개편안이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복음화’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