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항검(아우구스티노), 유중철(요한), 이순이(루갈다), 유문석(요한), 유중성(마태오) 등 전주교구 순교자 중 유항검 순교자 가족「5인 시복시성 청원미사」가 5월 31일 오후 2시 30분 전주교구 초남이 성지(담당=김환철 신부) 생가 터에서 전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 추진위원장) 주례로 봉헌됐다. 성지 담당 김환철 신부의 성지 소개와 미사 후 전 참석자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며 교리당까지 행렬해 성모상에 장미 한 송이씩 봉헌한 이번 행사에는 2백 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박정일 주교는『이곳에서 나고 자란 유요한과 부인 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으면서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섭섭하다』며 현재까지의 한국교회 시복시성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시복시성 추진 중인 124분의 순교자들이 하루 빨리 시성이 이루어져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공경되도록 기도하자』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글, 사진 : 교구 취재기자 및 가톨릭 신문 지사장_이관영 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