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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행 신부님 사제 수품 25주년 은경축 행사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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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7-08 조회 1,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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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전주교구 용안 본당 주임 사제로 부임해 성당을 신축하던 중 1996년 4월 과로에 의한 뇌졸중으로 쓸어져 현재까지 요양하며 재활치료 중인 강덕행 신부님 사제 수품 25주년 은경축 행사가 7월 5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성 요셉 동산 양로원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님을 비롯해 조정오 총대리 신부님, 선후배 사제, 가족, 친지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치뤄졌다. 축하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말과 행동이 불편해 미사를 주례할 수 없는 강덕행 신부님을 대신해 박문수, 양재식 두 아들 사제가 양쪽에서 부축하며 봉헌했으며 이어 가진 축하식에서는 축가를 불러주는 신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눈물만 흘리는 강 신부님의 모습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7월 3일 사제품을 받고 이날 미사를 주례한 강덕행 신부님의 두 번째 아들사제인 양재식 신부님은『비록 말씀은 못하시지만 몸으로 하시는 사랑의 말씀이 들려오는 듯 하다』며『강덕행 신부님은 평소에 사제의 참 모습이 어떤 것인지 말 이상의 몸짓으로 전달해 주셨다』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1978년 7월 5일 사제품을 받은 강덕행신부님은 덕진 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월명동 보좌, 순창 주임, 영등동, 장수 주임을 거쳐 1992년 2월 용안 주임으로 봉직하던 중인 1996년 발병해 그 해 4월부터 요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