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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의료원 호스피스 병동 개원식 및 제2기 호스피스 봉사자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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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12-17 조회 2,1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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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4일(토) 오후 1시에 전주교구 소속 남원 의료원 가톨릭 원목실(정 진숙 헬레나 수녀)은 이 지역의 역사적인 호스피스 병동 개원식과 함께 작년에 이은 제2기 호스피스 봉사자 50명의 발대식을 가졌다. 이 호스피스 병동 개원식에는 전주 교구장 이 병호(빈첸시오) 주교님과 남원 도통동 김 정민 신부(원목실 주임), 쌍교동 김 요안 신부, 사회사목국장 장 상원 신부, 의료원 강 충구 원장 및 병원 관계자와 시의 관계자들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였다. ‘호스피스 병동’이라는 표찰이 반갑게 눈에 띄는 병원 5층에는 깔끔하고 쾌적하게 정리된 10개의 일반 병실과 특실, 임종실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앞으로 이 지역 말기 환자들에게도 봉사자들의 사랑의 손길이 미칠 수 있게 되었다. 미사를 시작하면서 이 병호(빈첸시오) 주교님은 더 많은 이윤을 마다하고 특별히 호스피스 병동을 개원해준 남원 의료원 강 충구 원장의 여러 가지 배려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 주교님은 “우리나라는 1963년 최초로 춘천 교구에서 호스피스 제도를 도입하여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번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낙후된 실정이다. 국가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호스피스 의료 수가가 법제화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직 지원이 안되고 있는 열악한 상황. 이 시점에서 남원 의료원이 호스피스 병동을 개원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인간으로서 편안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봉사자 여러분의 도움은 가장 감사롭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봉사자들이 봉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히 하느님의 빛과 힘을 구하는 미사를 청했다. 미사 중 제2기 호스피스 발대식에는 일반 봉사자 16명, 호스피스 주말 목욕 차량 봉사 16명, 병원 내 의사와 간호사 및 일반 직원으로 구성된 18명의 직원 호스피스들에게 교구장 이 병호(빈첸시오) 주교님과 남원 의료원 강 충구 원장으로부터 임명장과 뺏지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해에 발대식을 가진 42명의 봉사자들은 모두 일반인들로 구성되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2기 봉사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호스피스 구성원으로 의사, 간호사, 일반 직원 및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완벽한 팀웍을 이루었다는 평가이다. 이 날 교구장님으로부터 지난해 동안 최고의 봉사왕으로 상패와 상품을 수여받은 주인공은 일년동안 환자들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박 경옥(루치아) 봉사자가 수상하였다. 또한 발대식에서 50명의 봉사자들은 10개 항에 달하는 선서를 힘차게 외치면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재현시켜 환자를 자신들의 몸처럼 사랑할 것을 다짐하였다. 끝으로 축사에서 남원 의료원 강 충구 원장은 발대식을 갖게 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경의와 노고를 치하하면서 “2001년에 출발한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고로 금년 10월에는 남원 의료원이 대한민국 호스피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오늘 남원 의료원에 개원하게 된 호스피스 병동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와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여생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앞으로 남원 의료원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 존중의 봉사로 지역주민의 보건예방과 건강에 책임을 다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남원 송 향순_홍보국 보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