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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무진박해 순교 150주년(본당 설립 60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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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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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여산성지 성당(주임=박상운 신부)은 5월 5일(토)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여산 무진박해 순교 150주년 및 본당설립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여산성지 본당신부와 신자들은 성모님의 인도로 성지의 영적 가치를 깨닫고 모든 것을 성모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2015년 5월 ‘첫 토요일 월피정’을 시작했다. 2016년 순교기념관 봉헌, 2017년 이후 전대사 성지 지정, 부지 매입, 주차장, 십자가의 길 14처, 천국의 계단, 돌무덤 조성 등 외형은 물론 영적으로 많은 변화를 거쳐, 만 3년 되는 피정일에 ‘하늘의 문’ 선포와 ‘여산 십자가의 길 14처’ 축성에 이르렀다.
김 주교는 “신앙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그런 위기를 통해 더 좋은 상황을 만날 때마다 고향 여산의 순교자들과 성모님의 도움을 확신했다.”며 감사를 표한 뒤, 이 성지를 놀랍게 변화시킨 박 신부의 공로를 치하했다. 또 “순교자들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도록 가르쳐 준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세상의 것을 더 우선 하곤 한다. 이런 도전을 물리친 순교자들은 박해와 죽임을 당했지만 하늘의 문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 들어갔다. 따라서, 우리도 순교자들의 삶을 결심하고 실천하도록 하자.”라고 당부했다.
박상운 신부는 기도하는 성지가 되도록 찾아 준 순례자, 성지 조성과 14처, 하늘의 문 제작, 성당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함께 한 여러 봉헌자들에게 열과 성을 다하여 정말 장한 일을 해낸 본당 교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14처 청동 조상, 십자고상, 성전 14처 묵화 작품을 봉헌한 정미연 작가에게는 교구장의 감사패가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