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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구장 사목교서와 ‘자비의 얼굴’ 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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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1-27 조회 2,6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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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2016년도 사목교서와 ‘자비의 얼굴’연수회가 11월 18일(수) 중앙 성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사목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하는 ‘자비의 특별 희년’을 앞두고 반포한 칙서 ‘자비의 얼굴’을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에는 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각 본당 사목위원들과 제 단체장 등 700여명이 함께하였다. 

이병호 주교는 아시아 주교회의 참석 당시 입은 무릎 부상으로 휠체어에 앉아 강의를 진행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얼굴입니다”는 이 문헌 전체의 서두이자 핵심이라고 이 주교는 말했다. “우리는 갚을 길이 없을 만큼 무한한 빚을 졌다. 그러나 예수님은 목숨 바쳐서 우리의 빚을 탕감해주셨다.”(콜로 2장14절 인용)며 “우리 신앙인들은 자비의 특별 성년에 하느님 자비의 얼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우리 자신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느님의 무한한 용서와 자비를 받은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 하느님께서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령을 보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하느님의 가장 대표적 특성인 자비를 세상에 전하는 사명은 중요한 과제라며 “그리스도의 교회는 엄격함이 아니라 자비의 약을 사용하고, 공의회의 정신인 사랑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 나약함을 지닌 인간, 갖가지 요구를 지닌 인간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비의 특별 희년의 실천사항으로 말씀과 함께하는 성지순례와 교회 공동체의 각 모임에서 교황님의 칙서를 함께 읽고 나누기, 사순절 〈 주님을 위한 24시간〉지키기를 꼽았다. 

이병호 주교는 “사목교서의 새로운 주제가 있지만 지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형태의 성경공부, 신심단체, 특히 소공동체는 가장 교회다운 모습으로 교회전체가 함께 가는 이상적인 공동체”라고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