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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요안루갈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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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6-01 조회 2,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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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토) 오전 10시부터 치명자산성지 광장에서 제15회 요안루갈다제를 복음 . 예언 .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올해 요안루갈다제는 순교복자 현양, 축성생활의 해, 전주교구 레지오마리애 도입 60주년 기념식을 1,2부로 나눠 성대하게 열렸다. 교구 복자 24위 만장, 사제단, 주교님 입장에 이어 교구내의 19개 수도회별로 회헌 봉헌과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의 필사본 성경 봉헌 순으로 입장했다. 

많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호 주교의 주례로 장엄미사를 봉헌했다. 김수자(데레사,중국국적)자매의 신앙체험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서 신앙생활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은 죽음의 위험이 따르는 순교자들이 생활했던 그 시대를 떠올리게 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은 124위 복자를 기념하는 첫 번째 축일이다. 축성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자와 축성서원자들을 기념하는 날이며, 평신도 사도직을 충실히 한 레지오 마리애가 전주교구 도입 6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복자 윤지충(바오로)은 복음을 접한 뒤, 우리나라의 첫 순교자가 되었다. 이순이(루갈다)는 동정과 순교로 한국천주교 역사의 진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은 성령께서 직접 하신 일로, 복음의 증거임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특별사제 평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124위 복자 순교자 대표인 윤지충, 유항검 가족을 기념하기 위한 성당을 치명자산 광장에 지을 예정이며 ▲전주교구 사제단에서 제안한 ‘낮추어 살기’를 실천하여,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에 노력할 것을 선포했다. 

봉헌 때는 인보성체수도회가 전례무용으로 전주교구 수도자들이 24일간 바쳐온 기도지향을 청빈, 정결, 순결을 상징하는 3개의 유리항아리에 담아 봉헌했다. 레지아 필사성경 3권 봉헌에 이어 빵과 포도주 봉헌은 집안대대로 신앙을 소중하게 지켜온 안동주(요셉)형제의 3대 일가족이 봉헌했다. 미사 후에 교구성가대와 익산 연합성가대에서 축하 성가를 합창했다. 

점심시간에 창인동 성당 풍물패가 축제의 분위기에 일조했다. 

2부는 고충곤(바오로)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담당=김광태 신부)단장이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기념식 개회를 선언했다. 벡실리움, 성모상, 기수단의 입장행렬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화관식, 연혁보고, 성경필사본 112권 봉헌, 까떼나, 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축사, 광주 세나뚜스 부단장 축사, 시상은 50년 이상 근속자 16명, 레지오 확장상은 함열성당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사제 그룹사운드의 ‘아름다운 사제’노래를, 서곡성당의 단원들 순교극인 ‘신앙의 길’공연, 단원 선서 순으로 진행했다.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 고충곤(바오로) 단장은 “교구에 레지오 마리애 도입 이후 60년 동안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이제는 질적인 성장을 꾀해야 할 때”라며 “선배 단원들이 다져온 발판 위에 새로운 70년,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 : 서정순, 사진 : 장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