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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공지] 2022년 성주간 거행에 관하여 주교들과 주교회의들에 보내는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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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29 18:07 조회1,472회 댓글0건

본문

 

교황청 경신성사성

2022년 성주간 거행에 관하여 주교들과 주교회의들에 보내는 공지 

문서 번호 182/22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전례주년 전체의 중심인 성주간 거행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가늠하고 사목자들과 신자들에게 영적 선익을 마련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주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야기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난 몇 년 동안 파스카 축일에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해 왔다. 

나라마다 그 속도는 다르지만,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성주간 거행을 위한 추가 지침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주교회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축적한 경험은, 전례서의 예식 규범을 준수하고자 늘 주의를 기울이며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에 참으로 충분하다.

그러므로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다만 모든 이가 신중하기를 그리고 잠재적으로 위험이 되는 행위와 동작을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언제나 주교회의와 조율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국가마다 관할 행정 당국이 채택하는 규정을 마땅히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선물이 내리도록 하느님께 청하시며 이 ‘추악한 전쟁’의 종식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우리를 거듭 초대하셨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안타깝게도 세계 많은 나라에서 계속해서 셀 수 없이 일어나는 다른 모든 분쟁도 기억하고자 한다. 이는 곧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산발적 제3차 세계 대전이라고 묘사하셨던 상황이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거행 전례는 교회와 온 세상을 위하여 하느님께 간청드리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보편 지향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주님께, 우리 주 하느님께서 위정자들의 마음을 비추시어 주님의 뜻에 따라 모든 이의 참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도록 위정자들을 위하여(IX.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 청하고, 고통받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운 도우심으로 기뻐하게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X.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 간구한다. 이제 이러한 기도를 전쟁의 공포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의 모든 형제자매, 특히 우크라이나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청하는 우리의 기도로 바치도록 한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중대한 공적 사유가 있으면 교구장 주교는 특별 지향을 덧붙이도록 정하거나 허락할 수 있다.”(『로마 미사 경본』, 주님 수난 성금요일, 13항, 337면)라는 것을 확인한다.

파스카 거행이 오로지 주님의 부활에서 오는 희망을 모든 이에게 전해 주기를 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
2022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장관 아서 로시 대주교
차관 비토리오 프란체스코 비올라 주교

영어와 이탈리아어: 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it/bollettino/pubblico/2022/03/25/0212/00454.htm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