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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동 성당 | 전우진 안토니오 신부 모친 故 박차순 세실리아 자매 장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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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9-05 조회 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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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진 신부(호성동 주임) 모친 박차순(세실리아, 향년 90) 자매의 장례미사가 825() 월명동성당에서 봉헌되었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장례미사에는 유족과 사제, 수도자, 교구 신자들이 함께하며 고인을 추모하였다.

김 주교는 고인은 1936년에 태어나 향년 9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다. 시편 90편에 따르면 저희의 햇수는 70, 근력이 좋으면 80이라 했으니 하늘이 허락한 천수를 누린 셈이다.”라며 충남 보령의 산골 교우촌에서 순교자의 후손으로 태어난 고인은 어릴 때부터 신앙이 첫째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셨다. 한국전쟁 후 군산에 내려와 만난 부군 전현배 타대오님은 성경 공부를 위해 수십 년 전주를 오갔고 교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셨다. 고인은 부군이 교회에서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도록 내조하셨다. 또한 부부는 자녀들과 아침, 저녁기도를 바치고 성경을 함께 봉독하며 기도의 모범을 보였으며, 유머가 남달리 많아서 주변에 늘 웃음꽃이 만발하였다. 이는 참된 신앙은 경직이 아니라 기쁨임을 보여준다. 또한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신 전형적인 신앙의 어머니셨다. 아들 신부도 어머니의 자상한 마음에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기에 사랑하는 어머니와의 이별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고인을 사랑하시기에 당신 품에 안으시어 영원한 친교를 이루신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슬픔을 달래자.”라고 추모했다.

전우진 신부는 고별사에서 어머니는 연세가 90이 되셨지만 내게 사랑하는 연인이자 애인이셨다.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주신 어머니는 하늘에서 내려온 소리 없는 천사와도 같았다. 이제 남아있는 가족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천호성지 부활성당 봉안경당에 안치되었다.

 

| 취재 : 신현숙, 사진 : 김영수(교구 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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